SK하이닉스 주가 2.1% 상승 이유 | 10월 16일 오전장 7거래일 하락 뒤 반등세

한눈에 보기
- SK하이닉스는 11시 48분 현재 1,288,000원으로 전일보다 2.06% 올라 거래되고 있다.
- 15일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32.8% 밀린 뒤 코스피 반등과 함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 중국 CXMT의 신기술 발표를 두고 월가에서 공포가 과도하다는 반론이 나온 점도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오전장 흐름
SK하이닉스는 11시 48분 현재 1,288,0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26,000원 올라 있다. 12시까지 쌓인 거래대금은 2조 9,294억원, 시가총액은 940조 8,742억원 수준이다. 15일까지 7거래일 연속 내리며 32.8% 빠졌던 주가가 오전장에서는 모처럼 반등하고 있다. 전날 7.57% 급락했던 코스피도 11시 30분 현재 3.00% 오른 5720.81을 기록하며 되돌림에 나섰다.
오른 이유
첫째는 메모리주 급락의 발단이 된 중국 창신메모리(CXMT) 이슈를 둘러싼 월가의 반론이다. CXMT는 차세대 4F² 구조의 서버용 D램을 연내 내놓겠다고 했지만 수율과 양산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로젠블랫은 시제품 개발과 경쟁력 있는 비용의 대량 생산은 별개라고 지적했다. 미즈호의 조던 클라인은 이번 제품이 HBM이 아닌 일반 서버용 D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같은 구조를 개발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둘째는 업황 신호다. TSMC는 실적 발표에서 AI 반도체 수요 둔화 징후가 없다고 밝혔고, ASML은 고객사의 중장기 수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렌드포스는 4분기 D램 가격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KB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최근 급락을 기업 체력 문제보다 수급 공백과 심리 위축이 키운 과한 조정으로 봤다. 실적 전망은 오히려 올라가고 있다는 진단도 덧붙였다.
셋째는 미국발 훈풍이다. 15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나란히 올랐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3bp 낮아진 5.06%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이어갔지만 기관이 매수 쪽으로 방향을 틀며 지수를 지탱했다.
체크할 일정·변수
부담 요인도 남아 있다. 제프리스는 CXMT가 기술 전환과 증설 양쪽에서 빠르게 움직이고 있어 D램 투자심리를 누를 수 있다고 봤다. AI 기업들의 투자 비용과 부채 부담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미래에셋증권 집계에서는 최근 1개월 수익률 상위 1% 고객이 이날 오전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이 SK하이닉스였다.
일정으로는 이달 27~2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다음 달 3일 미국 중간선거가 잡혀 있다.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다. 두 일정이 시장 방향에 미칠 영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리
SK하이닉스의 오전장 오름세는 세 가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CXMT 공포에 대한 월가의 반박, TSMC와 ASML이 전한 수요 신호, 미국 금리 하락이다. 다만 7거래일 동안 32.8% 빠진 뒤 나온 반등이다. 시장 전반의 외국인 매도 우위와 이달 말 FOMC 같은 변수가 남아 있어 오후장 흐름까지 지켜볼 만하다.
※ 이 글은 오늘 오전장에서 화제가 된 종목의 주가 흐름과 관련 보도를 정리한 것으로,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참고 기사: 서울경제, 연합뉴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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